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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ybeeworks

봄밤나들이


내 친한 친구는 여행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나도 지금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공기에 습기가 조금씩 차오르는 요즘.

해질 녘에 밖으로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때가

자주 찾아온다.


그러면 가방을 메고서 무작정 버스를 타고서

어디로든 간다.


이번에 간 곳은 성신여대 앞.

하늘이 보기 힘든 코발트색이었다.

대기에 수분 때문에 퍼지는 불빛들

따뜻한 그 하늘색에 빠져서

매연 그득한 그곳에 얼마나 서있었는지..





봄을 기다리고 있을까?

응?


난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따뜻한 햇살

사물의 표면에 부서지는 무지개 빛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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