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 busybeeworks

전주영화제 뒤늦은 고백



한달전이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캐나다 여행기도 1탄에서 멈춘상태라 더 찌릿합니다.

뒤늦은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원래 빠져나온 바로다음보다 되새겨 생각할 때 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 변명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지난번에 이어 불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가는 동안 마치 소풍을 가는 듯 여러 음악하는 친구들과 커다란 차에 한가득 타고서 갔습니다. 바보처럼 서울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전주에 다가가면서 길을 헤매기 시작하여 끝없는 미로안에 있는듯 했으나 무사히 도착하여 소희씨께 양해를 구하고 리허설을 하고 공연을 했습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앞에 만들어진 무대에서 1집곡과 신곡을 반반 정도 했지요. 라이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 공연이었습니다. 기타를 도와준 호진이에게 다시한번 고맙군요.


공연을 끝내고 우리는 평생처음 광란의 밤을 보냈습니다. 쿠키는 그가 아는 모든 팝송을 불렀던 것 같아요. 물론 끝까지 간 것은 없었죠. 호진군은 온갖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노래를 불러댔죠. 정말 놀라웠어요.


길바닥에서 만난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튠이 안맞는 장난감 기타에 쿠키는 소주병을 부싯돌 삼아 불장난을 하곤 했어요. 온갖 분위기의 노래가 둥근 원안에 피어올랐다가 사그라들었죠.


여기까지가 사진 1입니다.

다음날은 사진 2에 있지요.


주최측의 배려로 공연 후 하루를 머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늦잠 잘 새도 없이 일어나 음악을 하는 샴쌍동이에 대한 영화를 보고 한참 축제분위기인 전주를 둘러보았습니다. 맛있는 밥도 먹고 풍납제에서 완전 카리스마의 길러리 공연도 보았습니다. 곳곳에 시선을 잡는 죽어있는 그러나 살아있는 듯 보이는 것들이 함께했죠. 저는 이런 것들의 메니아인지라 흐뭇했죠.


전주에 또 가게된다면 좋겠습니다


조회수 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