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컨버스 고고 페스티발 - 지금 여기 신발

busybeeworks

안데스의 적극추천으로 참여하게 된 컨버스 리폼 전시.

아. 한다고 했는데, 막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약간 고민.

그러다 오선지 위를 걸어 흰 코끼리같은 언덕을 향해 가고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야지 생각했어.

오. 작업실 천장에 고리를 걸 수 있는 바를 만들어 놓은 것이 천만 다행이네.

장마로 있는데로 습한 나의 베란다 작업실은 참.. 눅눅하다.

짜잔. 옆에서 보면 사뿐히 걷는 모습. 그 뒤에는 흰 코끼리 언덕 판화.

바닥에서도 찍어보고,

흰 코끼리 언덕에 도착.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 컷을 가지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디피를 할거냐가 문제.

아. 내가 왜 설치한다구 했지? 란 생각이 맨날 반복해서 들지만,

어쨌든 놀이터를 가는 기분으로 출발.

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전등은 또 빨간색이네.

빨간색 실을 늘어뜨리고나서 나는 탈진.

결국 임인규, 이진호씨의 도움으로(정말 설치에도 태크니션이 필요하더라구) 무사히 신발을 장착했으나,

무언가 조금 걸음걸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네.

허공에 빛을 향해 성큼 걷는 발걸음. :)

다음날 오프닝에 갔더니 사람들이 무지 많았구,

경악할 정도로 많은 작업이 이루어져 있었어.

나도 생각했었던 입는 컨버스도 등장했구. 이거 보면서 안하길 잘했다 생각했어. 저 실 끼는거 생각해봐.

컨버스 방명록에 싸인도 하고.

너무너무 고생한 안데쓰. 아. 며칠밤을 샌거냐.

또 오프닝 공연도 하고.

정말 그 끊임없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지.

쓰러지지 않은걸 보면 정말 용해요.

어우야. 너무 안쓰러운 안데쓰.

고생스러운 행사는 이렇게 많은 사람 잡는다.

조회수 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전시를 보러와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바쁜 일상 중 하루의 반토막을 저와 함께해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먹고 힘을 내서 한걸음 또 나갈 수 있게 되길..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구, 또 만나요. :) 보람.

Comments


© 2024 Hong Bo Ram All rights reserved.

  • 블랙 인스 타 그램 아이콘
  • 유튜브
  • Vimeo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