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기다리다기다리다감사하다
라고 말했던 친구가 있다.
얼굴을 들여다보면 그냥 그 마음을 보는 것 같이 투명해서
내 얼굴에 미소를 떠오르게 하는 친구.
힘든 순간에도 다 잘될거라고 정말 자신있게 말해주어
정말 그럴거라고 믿고 움직이게 해주는 친구.
얼마전 헤르만헤세의 싯다르타를 읽었다.
경청하고 기다리는 것으로도 많은것을 깨달을수 있다는 말이 가슴에 남는데
이 친구를 보면 정말 그런게 가능할거라고 믿어진다.
전시 디스플레이로 다리가 후들거리는 순간
이 친구는 또 그냥 그 순간이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우리들로 충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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