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존재들
Momentary Beings
홍보람 X 심운정
2024.04.14(일요일) 2시, 4시
스튜디오 12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4-4)
미술가 홍보람과 타악기연주자 심운정은 즉흥이 가져다주는 순간에 대한 깊은 깨어있음에 집중하고 시각과 소리에 의해 상호적으로 시공간을 직조해나가는 퍼포먼스를 관객과 함께 하고자 한다.
이 퍼포먼스에서 음악은 그림이 되고 그림은 음악이 된다. 서로에 의해 발생하는 모험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제주의 원도심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에서 심운정과 홍보람 그리고 관객은 이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이동하며 자신과 타인과 지금 여기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시공간의 한 상태를 깊은 몰입속에 경험한다. 이 퍼포먼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전속작가지원제의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음악. 심운정
그림. 홍보람
포스터 디자인. 김보라
영상. 스튜디오에이엠
존재하기-위안의 형태들
Existing - Forms of Solace
홍보람 X 예비전속작가지원제
2023.10.01(sun)–10.10(tue) 11-6시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22 3층 갤러리 아트링크
홍보람 작가는 <<존재하기-위안의 형태들>> 전에서 자신의 경험과 자연의 지속적인 순환을 관찰하여 얻어낸 교류를 자연의 유기적 형태가 반영된 추상 목조 저부조 드로잉의 형태로 표현한다. 평면 드로잉에서 시작되어 단단한 물성을 지니게 된 이 부조적 회화는 이미지와 실재 사이 어딘가의 이중적인 상태를 드러내며 존재한다. 작가는 형태에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하나의 개체이며 관계 속에 존재한다. 작품들도 따로 또 함께인 관계 속에 조화와 서사를 만들어내며 묵묵히 우리의 정신적, 정서적 충격을 어루만진다.
시간을 느끼며 기다리기
Waiting While Feeling Time
홍보람 개인전
2022.02.12–02.18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22 3층 갤러리 아트링크
홍보람 작가는 <<시간을 느끼며 기다리기>> 전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자신의 경험과 자연의 현상들을 관찰하여 얻어낸 공감의 지점들을 자연의 형태가 은유적으로 반영된 초현실적 수채화와 시와 같은 짧은 글로 표현한다. 일기 옆에 그렸던 작은 그림을 아이디어 스케치 삼아 매일 그림이라는 작가가 만든 일상의 영혼을 위한 의식으로 그려진 이 회화는 작가의 삶이 주변 환경과 교감한 순간들을 소소하고 사랑스럽게 전한다.
공명하다
RESONATE
허윤희 X 홍보람 2인전
2019.12.16(mon)–12.29(sun) 11-6시
제주시 중앙로 69, 3층 아트스페이스 씨
허윤희와 홍보람은 자연과 그 현상을 특히 예민하게 관찰하고 민감하게 포착해 내면으로 끌어들여 우리들 삶에 되비춰 질문하며 작업으로 조응하는 예술가들이다. 홍보람은 자연의 다양한 변화와 생동감에서 얻어진 영감과 존재 에너지를 삶의 곳곳에서 은유되는 추상화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생각이나 느낌을 형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은 인간 인식이 자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기적이며 대칭적인 모양과 형상으로 존재하게 하는 에너지를 느끼고 배우며 연구한다. 자연물의 형태가 갖는 에너지에 주목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주고받는 에너지가 그 속에 존재하는 생명력과 맞물리며 나와 네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는, 나의 경계가 수많은 구멍으로 다른 것들에게 열려있는 존재의 순간을 담아낸 크고 작은 드로잉, 사운드 설치조형물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