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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ybeeworks

combination


서로 너무 다른 것들.

가끔 같이 있어 서로를 돋보이는 것 같아요.

이 사진도 그러네요.

엉뚱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같은 것끼리는 서로 녹여버리는 성질이 있어요.

판화를 하다보니 용제를 많이 쓰는데, 같은 성질일 경우에는 녹여버려요.

사람도 그런데.. 같은 성향끼리는 잘 뭉쳐지고 그 안에 녹아버려서 결국에는 특성이 없어지죠.

그렇게 하면 편하긴 한데, 긴장감, 매력이 없죠.


나랑 완전히 다른 사람, 너무 달라서 함께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워야 겠어요. 그 안에서 내가 나를 더 잘 볼 수 있을 테고.


그냥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서 가네요.


혼자 살면서 생긴 버릇비슷한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학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제 본성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훈련된 거라고요.. 나도 그런 것 보다 멋지고 시적인 한마디가 더 쿨해보이고 부럽지만 그렇게는 안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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